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의 경기 예정 시각은 저녁 8시. <br /> <br />하지만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장에 도착한 건 8시 4분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워밍업 시간을 거쳐 경기는 1시간이 지난 9시에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벤투스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본인들이 경기에 지각하고는, 경기 시간을 줄이라는 무리한 요구까지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 발언의 진원지는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입니다. <br /> <br />네드베드 부회장은 유벤투스 선수단의 지각 사태가 빚어지자, K리그 관계자를 찾아 경기 시간을 전·후반 40분씩으로 줄이고 하프타임도 10분만 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고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는 협박에 가까운 발언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네드베드는 2001년 유벤투스에 입단해 10년 가까이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로, 국내에도 팬층이 두껍습니다. <br /> <br />유벤투스의 이번 아시아 투어에 동행한 최고위 인사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 지각, '호날두 노쇼'에 무리한 경기 시간 단축 요구까지 구단 최고위 인사의 입에서 나온 상황에 프로축구연맹은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벤투스 구단뿐만 아니라 경기 승인권자인 아시아축구연맹과 이탈리아 프로리그인 세리에A 사무국에도 함께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형 /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: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무례하고 오만한 행위를 간과할 수 없었고 6만여 팬들이 받은 배신감과 상처를 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호날두는 한국에서의 친선경기 '노쇼'에 대한 언급 없이 한 언론사에서 주관한 시상식 사진을 올려 또다시 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호날두 노쇼 사태 파장이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, 유벤투스 구단은 아직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양시창 <br />촬영기자 : 조성용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3109471659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